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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끝은?

두물머리북즌

 

한창 더운  칠월 중순에  양평 두물머리이다.

느티나무 아래 소원을 들어 주는 바위에서 세여자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귀여운 아이가 놀고 있거나

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있어 바라보고 있을 수 있다

무엇인가 몰두해 있는 시선이 우리에게  편안함을준다.

복잡한 세상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그립다.

 

새벽의 눈사람

 

밤사이 눈이 왔다.

잠 못 이루는 새벽

공원길에서 나를 반기는 아이를 만났다.

 

추위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고

반가운 눈송이와 함께한 세월이

그대로 그곳에 멈추어 있었다.

 

구멍난 심장을 관통하는

매서운 추위에도

눈에는 따듯함이 머뭇 거림을 느낀다.

 

 

 

 

겨울로 가는 석모도

외포리

겨울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새벽에 멀리 보이는 석모도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살짝 얼은 갯벌은 더 이상 다가 오지 말라는 표시인 것 처럼 멀리 있는 석모도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거리를 느껴 본다. 2016. 12. 3

캐롤 영화와 사랑

캐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란 나이와 국경이 없다고 하지만 이 영화를 관람하고서는  이성과 동성도 사랑에는 성별 구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성이라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성정체성보다는 생물학적으로 성별을 강화하는 호르몬 분비가 한쪽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동성이라하여 특정하게 정신이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숫자적으로 소수이지만 그들의 삶을 존중해 주어여 된다고 생각한다.

남녀의 이성간의 사랑에서도 우선 끌림이 중요하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모든 사랑은 자연스러워야 될 것이다.

이 영화가 재미를 주거나 사회의 부조리를 통쾌하게 풀어 주어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이 없어 흥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동성애자의 순수한 사랑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누워서 비를 맞아봐라.

누워서 비를 맞아 봐라 상상-PHOSTO

누워서 비를 맞아 봐라. – 이기상-

태풍이 몰아 치는 날
누워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당당하게 맞아봐라.

그동안 직립보행으로
바라보지 못한 하늘을 볼 수 있고
하늘에 비춘 아늑한 그대를 볼 수 있다

비록 빗방울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지만
눈가로 흐르는 빗방울로
마음은 행복함으로
가득 찰 것이다

서울 문래동 예술공단- 시-PHOSTO
시-PHOSTO

-이기상-

앞에 그가 보인다.

뒤로 스쳐 지나간 세월이
어깨를 짖 눌러
세상이 한 없이 무겁지만

삶의 고단함과
삶의 지루함이
비루한 자신에서
시작 된 것을 알게 되자

이제 그가 보인다.

>^< 허름한 철공소 문짝에 그려진 노인네를 카메라에 잡았다. 앞에 무엇인가를 응시하며 그곳을 향하여 걷는 모습이다. 문래동의 열악한 여건을 상징하는 노인네의 몸 에서 고달펐던 삶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내가 만든 프레임 안에서는 검은 승용차를 지나가는 노인이 어려운 삶을 깨닫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보았다. 그 목표는 새로운 희망이고 삶의 가치이다. 이 그림의 작가가 추구한 의도와 다를 수 있지만 나는 이것을 앎으로 재해석했다. 이러함은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처럼 작품을 통하여 작가의 가치나 생각을 공감하려는 노력일 것이다. 이곳 서울 문래동 예술공단은 70년대 800여개의 철공소가 운영되었다가 90년대에 영세 철공소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쇠락하던 곳이었다. 2000년대부터 저렴한 임대 가격으로 작가들이 모여 들면서 문화예술 창작 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굳게 닫힌 문 안에

서울 DDP- 포토&스토리-PHO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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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문 안에
-이기상-

굳게 닫힌 문을 열어 달라 한다.
굳게 닫힌 문은 움직임이 없다.
굳게 닫힌 문을 열어야 하나 고민한다.
굳게 닫힌 문은 열려지지 않는다.
굳게 닫힌 문 안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봄날의 송전탑

고양 송강동 공릉천- 포토&스토리-PHO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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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송전탑 -이기상-

3월인데
봄이 갑자기 빨라 졌다.

급한 마음에 자전거로 공릉천 따라
봄을 찾아 본다.

늘 멀리서만 바라보던
송전탑이 나를 반기지만

자신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당당함이 곳곳에서 스며 나온다.

그 당당한 포스에
난 기념사진으로 존경을 대신하고
봄을 놓은 채로 돌아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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