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석모도

겨울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새벽에 멀리 보이는 석모도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살짝 얼은 갯벌은 더 이상 다가 오지 말라는 표시인 것 처럼 멀리 있는 석모도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거리를 느껴 본다. 2016. 12. 3

강화의 기억

보낸 사람 시-PHOSTO 강화의 기억 -이기상- 바람과 물길이 험해 손돌어부마저 목숨을 바친 강화 거친 파도와 아픔을 함께하던 송어와 삼숙이는 흐린 하늘이 되면 선창가 사람을 위해 쓴 소주에 목숨을 바친다 — 강화의 손돌설화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입으로 왕이 강화로 피난을 할 때, 손돌이란 뱃사공이 왕과 그 일행을 배에 태워서 건너게 되었다. 손돌은 안전한 물길을 택해 초지(草芝)의 여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