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퇴직 인사

오늘 9시30분에 임용장을 받으면 1978년 10월 2일에 시작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동안 감사 드립니다.

파주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함께 동고동락해 주었던 여러분이 있었기에 보람되고 행복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지난 주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날 몇몇 직원에게 꽃다발과 케익을 받았습니다. 케익에는 평상시 내가 좋아 하던 “카르페디엠”라는 문구와 양초 1개가 있었습니다. 40년의 긴 시간을 조용히 마무리 할 수 있는 영광의 기념품이었습니다.

이제  수 없이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하나 하나 갚아 가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깃 드시길 기원드립니다.

 

공직생활을 마치며

 

송도에서 본 얼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센트럴 파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한국적인 얼굴은 아니지만 모두의 얼굴들이 개성이 강하다.

여러 사진 중에 유독 이 사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 놀란 표정….

과연 무엇을 보아서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지 계속 바라보고 싶다.

파주에서 보는 지평선

파주에서는 지평선을 볼 수 없다. 산과 빌딩으로 좀처럼 볼 수 없는 지평선을 지난 1월 문발동 출판도시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안개가 짙은 날 명필름에서 영화를 보고  롯데아울렛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공사장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펜스 뒤에는 비닐하우스와  한창 개발되는 번잡함이 넘치는 그곳이지만 안개와  공사장 펜스가 지평선의 풍경을 만들었다.

 

2015 과천미술관에서

왠지 모르는 낮설음이

화면에 가득하다

그들이

그곳이

처음인 것처럼

 

제10회 아시아프 전시회 생각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된 ‘2017 아시아프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전시회에 갔다.

벌써 10번재 진행되었지만 처음 가본 미술전이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인도 등 아세안 국가 등 총 15개국에서 100명의 회화,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역시 청년들의 작품이어서 전체적으로 참신하고 시선도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일정이 았어 작품 하나하나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 중 내 눈에 띠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늘 게시한  작품의 작가 이름을 함께 올리지 못한점이 못내 죄송한 마음이 든다.

루이비통의 비행 욕구

 

뜨거움이 서울 시가지를 달구고 있을때

DDP에서 ‘루이비통’ 이  주최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회에 갔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사전에 예약하는 절차나 입구에서 기다리는 수고로움이 있는 불편함도 있다.

1854년 에 나무상자 만드는 회사로 창업했으니 160년이 넘는 기업이다.

창시자인 루이 비통 말레티에(Louis Vuitton Malletier) 가 재혼한 아버지를 떠나 파리에서 17년만에
루이비통을 창업하게 된것이다.

기차와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시대흐름에 맞는 트렁크와 가방제조로 성공하였다는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가방이라는 실용적 가치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명품 브랜드로 수익을 내는 시대를 읽는 기업이라 생각된다.

 

 

시선의 끝은?

두물머리북즌

 

한창 더운  칠월 중순에  양평 두물머리이다.

느티나무 아래 소원을 들어 주는 바위에서 세여자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귀여운 아이가 놀고 있거나

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있어 바라보고 있을 수 있다

무엇인가 몰두해 있는 시선이 우리에게  편안함을준다.

복잡한 세상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그립다.

 

새벽의 눈사람

 

밤사이 눈이 왔다.

잠 못 이루는 새벽

공원길에서 나를 반기는 아이를 만났다.

 

추위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고

반가운 눈송이와 함께한 세월이

그대로 그곳에 멈추어 있었다.

 

구멍난 심장을 관통하는

매서운 추위에도

눈에는 따듯함이 머뭇 거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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