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수

보낸 사람 시-PHOSTO 공천수 -이기상- 미국서 온 버드나무라는 미루(美柳)나무가 격동의 세월을 보낸 공릉천을 지키고 있다. 긴 여울을 건너던 피난민도 횃불로 밤새 참게 잡던 노인도 세월과 함께 떠나 버렸지만 이제 아침 햇살을 가르며 세월을 달리는 아이를 동무삼아 공릉천을 지키고 있다.

봄을 찾는 경의선 열차

보낸 사람 시-PHOSTO 보낸 사람 시-PHOSTO 보낸 사람 시-PHOSTO 보낸 사람 시-PHOSTO 보낸 사람 시-PHOSTO 보낸 사람 시-PHOSTO 봄을 찾는 경의선 열차 -이기상- 경의선 열차는 셀레는 봄을 찾아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모진 추위에 자란 봄똥과 냉이의 향이 가득한 시장에서는 고달픔도 즐거워 진다. 겨우내 메말랐던 몸은 신선한 겉저리와 파무침으로 절로 기운나고 동해에서 서해에서 넘실대던 생선들도 봄의 […]

파리를 꿈꾸다

보낸 사람 시-PHOSTO 파리를 꿈꾸다 -이기상- 파리의 새벽이 흐릿한 기억으로 찾아 들때 BMW택시를 비추는 가로등이 명품매장으로 즐비한 거리가 가난한 기억과 오버랩 되면서 지난날 과음의 고통을 부르는 것처럼 잠재의식은 꿈을 꾼다 파리는 더이상 세상의 도시가 아니고 꿈의 도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