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회복 – 듀안 마이클

보낸 사람 포토광장-PHO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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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안 마이클의 ‘낙원의 회복(Paradise regained, 1968)’이라는
연작 사진이다.
남녀가 가구가 있는 사무실에서 점차 화분이 많아 지고
점점 옷은 가벼워 지다가 누드가 된다.
마지막에는 가구는 없어지고 아담과 이브가 살던
파라다이스 처럼 숲과 나무만 남는다.

연작사진에 대한 설명을 소개한다.(http://blog.daum.net/hash112112/46 , 하성효의 포토갤러리)

연작사진의 정의를 이야기 한다면, 한 장의 사진이 아닌 여러 장의 사진을 한데 모아 동일한 소재가 반복, 선택되거나 줄거리가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표현 하여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 장의 사진이란 많은 시간(공간)들 중의 선택된 가장 정점의 어느 한 순간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가가 흥미를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어찌 그 한 순간 뿐이 겠는가?

물론 그 한 장의 사진만으로 선택된 순간의 모든 것을 다 표현하여야 한다고 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가장 정점의 순간들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순간을 설명 해 주는 다른시간들이 필요한 것이다.

한편의 글에는 시작과 끝을 맺는 줄거리가 있듯이 우리 사진인들도 어느때는 한 장의 사진 만으로는 온전히 표현될 수없는 아쉬움 때문에, 다시 말해서 어느 줄거리의 서술적 표현 욕구로 연작 사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한 장의 사진은 어느 시간을 한 점으로 선택 하였다면 연작사진은 선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를 어느 한 장으로만 다 표현 할 수 없다고 느꼈을 때에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주저없이 연작사진 으로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흔히 “연작사진”을 조사진, 엮음사진 photo-story 또는 photo-essay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특히 사진수필이라고 불리는 photo-essay라는말은 photo-story와는 달리 좀 더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따로 분류 되기도 한다.

어쨌든 연작사진이란 몇장의 사진으로 표현 하고자하는 내용을 함축성 있게 역어내야 하며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사진(main picture)이 있어야 한다.

이 쯤에서 연작사진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본다면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주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유형의 주제가 동종, 동질소재로 반복되거나 선택되는 류의 연작사진은 흔히 우리가 많이 보아오던 것으로 프랑스어로 세리(la serie)라고 하며, 여기에 비해 주제는 같지 않더라도 줄거리는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표현 해 나가는 작품들을 쉬트(la suite)라고 하나, 세리의 주제는 통상 유형적인 반면 쉬트는 무형의 주제가 많이 선택되어지는 것이고, 세번째로 시간적인 연속성에 따라 줄거리가 읽혀지는 것들을 시퀀스(la sequence)사진이라고 분류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동종 동질의 소재를 반복 선택 했다고 해서 연작사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연작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줄거리의 전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분이 산의 풍경을 쭉 촬영하여 몇장을 묶어 놓았다고 연작사진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그 산 사계의 풍경을 전개시켜 놓았다든지 아래에서 부터 꼭대기 까지의 변화 무상한 풍경을 이야기가 되도록 엮어놓았다면 상황이 달라 질 것이다.

아무리 한소재만을 선택 하였더라도 따로따로 제목을 써 붙였다면 연작사진 이라고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건데 연작사진이란 몇장의 사진이 같은 내용을 전개시켜 한작품으로 와성된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엄격히 따진다면 사진작가들의 작품 모음집을 이야기하는 photoportfolio와 연작사진(photo-story)은 엄격히 틀린 것이다.

어디에선가 “연작사진”(photo-portfolio)이라고 한 것을 보고 어리둥절 하였던 적이 있다. 그러면 연작사진에서는 어떻게 내용을 함축성 있게 표형 해야될까? 예를들어 절에서 생활하고 있는 스님을 선택하여 주제를 정해 보았다면 처음에는 스님들의 생활모습들 만을 선택 할 수 도 있을것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 기도하는 장면 중에서도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연락의 세계로 접어 들었을 때의 표정들만 묶어 놓을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내용에 한발짝 한발짝 더 가까이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주제의 내용을 훨씬 함축성있게 표현 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된다.더불어 사진 한장 한장마다에 단사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들이 구비되어 있다면 더욱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 Author: 이기상

1 thought on “낙원의 회복 – 듀안 마이클

    pajuiyagi

    (2014/02/23 - 3:23 오후)

    듀란 마이클의 ‘낙원의 회복(1968)’이라는 연작 사진이다.
    남녀가 가구가 있는 사무실에서 점차 화분이 많아 지고
    점점 옷은 가벼워 지다가 누드가 되고 나무만 남는다…
    @ http://t.co/7d1cZpq1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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