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윤회

보낸 사람 시-PHOSTO 불국사 윤회 -이기상- 한 낮의 불국사는 천년의 기억을 말하려 하지만 아사녀와 비구니 공주의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돌아 오지 않을 윤회처럼 무심한 청산으로 사라진다 …

밤꽃

보낸 사람 시-PHOSTO 밤꽃 -이기상- 밤나무 숲 우거진 새하얀 여름 달밤 유월의 신록이 밤꽃향으로 물들어 흐르는 은하수도 숨을 멈추는데 눈 먼 방랑자 가슴엔 하얀 꽃이 피려 한다 …

태초의 시작

보낸 사람 시-PHOSTO 태초의 시작 -이기상- 태초에 한 점이었던 동그란 씨앗 참을 수 없는 생명의 움직임으로 동그라미 가득한 세상을 만들었다 해도,별도,지구도 태초의 씨앗을 닮듯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동그라미로 시작된 하나의 후손 일 것이다. … 137억년 이전 우주는 없고 한 점으로 이루어진 블랙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37억년전 압력에 견디지 못한 블랙홀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폭발했다고 한다. 그 폭발의 결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