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과 惡 사이

보낸 사람 시-PHOSTO

善과 惡 사이 -이기상-

성모 앞에 서면
과거의 긴 기억들이
다 선했던 것은 아니다

긴 시간을 살기 위해
잠시 연출한 위선도
문신처럼 남아 있다

어느날
지우고 싶은 문신도
자신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

지난 기억을
남김 없이 화장해
심장에 묻어야 할 것이다.

..

Post Author: 이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