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의 운명

남양주 광릉 경내- 단상-PHOSTO

큰 나무는 바람을 많이 받는다. -카네기-

>^< 큰 나무가 바람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위 포스토는 광릉 경내입니다. 2010년 태풍 곤파스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잘려진 밑둥지입니다. 당연히 큰 나무가 서 있어야 글 내용과 일치하겠지만, 큰 나무가 바람을 많이 받아 견디지 못하고 잘려졌다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또 큰 나무를 대체하여 고목둥지 옆에 구부러진 참나무를 세워 세월의 바람을 견딘 나무의 모습도 함께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나무를 연구하는 전문가에 의하면 평지에 있는 나무들은 영양분이 충분하여 뿌리를 조금만 내려도 도 키도 크고 빨리 자란다고 합니다.한 마디로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바위 틈에 사는 나무들은 영양분이나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뿌리를 가급적 깊게 뻗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위틈이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가 모진 바람에도 평지의 큰 나무보다 잘 견디어 낸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

Post Author: 이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