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올 때 까지 -윤동주

순천만- 시-PHOSTO 새벽이 올 때 까지 -윤동주-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오. 그리고 한 침실(寢室)에 가지런히 잠을 재우시오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오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 올 게외다.

또 태초의 아침-윤동주

파주 헤이리- 시-PHOSTO 또 태초의 아침 -윤동주- 하얗게 눈이 덮이었고 전신주(電信柱)가 잉잉 울어 하나님 말씀이 들려온다. 무슨 계시(啓示)일까. 빨리 봄이 오면 죄(罪)를 짓고 눈이 밝아 이브가 해산(解産)하는 수고를 다하면 무화과(無花果) 잎사귀로 부끄런 데를 가리고 나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겠다. >^<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광릉 수목원- 시-PHOSTO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윤동주의 시집은 작가 사후에 출판된 유고시집이다. 1941년에 19편이 완성되어 시집으로 펴내려던 것을 일제의 검열을 우려하여 출판하지 못하고 해방후 […]

서시 -윤동주-

포천 광릉수목원- 시-PHOSTO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국민적 애송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널리 읽히고 있는 이 한편의 시에는 한 순정한 청년의 고요한 내면과 초월의 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