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김옥자-

파주 조리읍 오산리- 시-PHOSTO 세월은 – 김옥자 – 그냥 스쳐가는 바람일 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데 사람들은 허무라 하네 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은 안다 세월은 그냥 추억이라는 걸 갈피갈피 스민 얼룩이라는 걸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한 장 낙엽처럼 휘날리는 슬픔과 외로움 세월은 또 그렇게 가고 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