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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비를 맞아봐라.

누워서 비를 맞아 봐라 상상-PHOSTO

누워서 비를 맞아 봐라. – 이기상-

태풍이 몰아 치는 날
누워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당당하게 맞아봐라.

그동안 직립보행으로
바라보지 못한 하늘을 볼 수 있고
하늘에 비춘 아늑한 그대를 볼 수 있다

비록 빗방울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지만
눈가로 흐르는 빗방울로
마음은 행복함으로
가득 찰 것이다

무서운 시간 -윤동주-

파주 탄현면 법흥리- 시-PHOSTO

무서운 시간 -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이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광릉 수목원- 시-PHOSTO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윤동주의 시집은 작가 사후에 출판된 유고시집이다. 1941년에 19편이 완성되어 시집으로 펴내려던 것을 일제의 검열을 우려하여 출판하지 못하고 해방후 유작 30편을 모아 간행하였다. 처음 19편의 시는 모두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씌여졌다고 한다. 작품들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거나 내면적 자아를 응시하는 시들이 대부분이다. 작가는 일제에 저항하는 내용이 많으나 시에서 노골적으로 ‘일제와 맞서 싸우자!’라고 말하지는 않고 있다. 윤동주의 시를 다시 기억나게 된 것은 이정명 작가의 '별을 스치는 바람'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이다. 시라는 작품을 통하여 글의 무한성과 인간의 깊은 심성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하는 소설이다. 일제가 교묘한 정책으로 조선인을 옭매고 있었지만 시 한편으로 현실을 통탄하고 극복하려는 작가의 강인한 정신을볼 수 있었다. 아직 2권을 읽고 있다.

한창 피어 오를 그대여!

시-PHOSTO

한창 피어 오를 그대여!

하고픈 말 넘치도록
세상이 원망스럽지만

이루지 못한 이승의 삶
하늘에서 활짝 피우는
편한 세상 되소서

연 잎 -snowr-

v파주 산남동– 시-PHOSTO


연 잎
– snowr*** –

빗살 모은
연 잎 물방울
돌돌말려

또 하나의
하늘
내려놓네.

*2013 네이버 아름다운 우리 시 공모전 당선작

불필요한 고민

파주 운정호수공원- 단상-PHOSTO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
실패를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성공하고 못하고는 하늘에 맡겨 두는 게 좋다.
-러셀-

까치집

파주 탄현면 갈현리- 시-PHOSTO

까치집 -이기상-

마른 가지와 풀잎만 엮어
하늘 자락에 살면

바람이 구름 되고
비가 소리가 되어

발 아래 세상도
저절로 하늘이 된다.

할 일은 있다

고양시 대화동 실내체육관- 단상-PHOSTO

신은 하늘 아래 어딘가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다
-호러스 부쉬엘-
>^<
신은 공평합니다. 하나의 약점이 있으면 다른 강점을 갖도록 합니다. 다만 강점을 발견하지 못해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인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을 봅니다. 누구나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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