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게적 미술품을 온라인으로 만나다

사진을 공부하다 보면 가끔 미술관련 책을 도서관서 빌려 보게 된다. 미술을 알아야 사진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도서관에서 미술 관련 책을 대출하지 않고도 전 세계의 유명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구글문화연구원(Google Cultural Institute)를 알게 되었다.

구글문화연구원은 구글이 2012년 10월에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디지털화하여 온라인으로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이 연구원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연구원에는 20세기 주요 역사를 다룬 600만여 점의 사진과 서류 등을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전문 큐레이터가 마련한 전시물이나 유물을 찾아보고, 사진을 감상하거나 필사본을 읽어보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온라인 문화연구원 사이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에 수록된 자료들은 폴란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 이스라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세계연구센터, 넬슨 만델라 메모리센터 등 전 세계 17개 주요 박물관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이다.

이 연구원 사이트는 세계 각지의 미술관, 박물관들의 소장품들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아트 프로젝트와 구글의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고대 유적지를 현장감있게 재현하는 세계의 불가사의, 역사적 사건이나 대상을 사료화하여 재구성한 역사적 순간,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는 20세기 한국과 관련한 사진과 문서 등도 찾아볼 수 있다. 검색창에서 ‘한국’을 입력하면 1만2200여 건의 한국의 20세기 사진, 문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의 실상을 담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며 ‘고종’, ‘이승만’ 등의 인물사진도 일부 포함돼 있다.

포토광장-PHO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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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Author: 이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