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맹의 시대

보낸 사람 단상-PHOSTO 이 사진은 폐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폐차되는 차가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비유해서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하였다. 그러나 유난히 눈에 띄는 빨간색 차량을 그냥 회색으로 처리하기는 사진이 밋밋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포토샵으로 빨간색 차량을 잘라내고 흑백으로 처리한 다음 다시 붙이는 방법으로 원래 차량 색을 살려 놓았다. 이 기술은 이제 왠만한 사람은 별도의 방법으로 이미지를 […]

태초의 시작

보낸 사람 시-PHOSTO 태초의 시작 -이기상- 태초에 한 점이었던 동그란 씨앗 참을 수 없는 생명의 움직임으로 동그라미 가득한 세상을 만들었다 해도,별도,지구도 태초의 씨앗을 닮듯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동그라미로 시작된 하나의 후손 일 것이다. … 137억년 이전 우주는 없고 한 점으로 이루어진 블랙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37억년전 압력에 견디지 못한 블랙홀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폭발했다고 한다. 그 폭발의 결과로 […]

자히르

보낸 사람 단상-PHOSTO 자히르는 아랍어로 눈에 보이며,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 나가서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神聖)일 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 포부르 생 페르, '환상백과사전' 1953>